[한국정경신문=진성원기자] 프렌차이즈 가맹점주가 본사로부터 물품을 과도하게 비싼 가격에 공급받는 것을 차단하는 방안이 주친된다.

공정거래위원회는 프렌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공급하는 물품의 가격과 본사의 이익을 공개하도록 하는 내용을 담은 '가맹사업법 개정안'을 28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프렌차이즈 본사는 공급품목의 가격 상한선과, 마진, 물품공급자의 신원 등의 정보를 가맹점주에게 의무적으로 공개해야 한다.

이렇게 되면 프렌차이즈 본사가 가맹점주에게 과도하게 물품가격을 받는 것이 어려워질 전망이다.

또 가맹본부 오너와 특수관계에 있는 사람의 정보도 공개를 해야 해 물품공급업자와 '짬짜미'도 쉽지 않아 진다.

앞서 미스터피자 창업주 정우현 전 MP그룹 회장은 치즈를 공급받는 업체에 동생이 운영하는 업체를 끼워 넣어 ‘치즈 통행세’를 챙겨 가맹점주들의 원성을 샀다.

공정위는 “필수품목의 공급과정이 보다 투명하게 되어 가맹본부와 가맹점주 사이에 불필요한 분쟁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