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화제가 되고 있는 프랜차이즈 브랜드들의 공통점은 대부분 ‘가성비’를 중점으로 두고 있다는 것이다. 가성비의 정확한 뜻은 ‘가격대비 성능’이다.

인기프랜차이즈 중 하나인 더본코리아의 백종원 대표는 한 인터뷰에서 "장사꾼은 일단은 돈을 많이 벌어야 한다. 가성비, 가성비하는데 이게 출발점이 어떻게 하면 좀 더 쉽게 돈을 벌까하는 고민에서 시작된 것이다. 쌈밥 가격을 낮추고 그랬더니 다들 좋은 시각으로 보더라. 좋은 의도로 포장해서 말을 뱉었는데, 나중에는 거기에 사명감이 느껴지고 내 태도를 거기에 맞추는 선순환을 맛봤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는 최근 외식업계의 가격 인상이 줄을 잇고 있지만 악순환이 반복될 수 있다는 것이다.

백 대표는 "가격을 낮추라고 하면 지금도 임대료가 비싼데 배부른 소리 하지 말라고 하는데 결국은 악순환이 반복되는 방향"이라며 "경기가 안 좋을 때 식당이 힘든 건 소비자들이 비싼 음식부터 주머니를 닫기 때문"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외식업이 발달한 미국이나 일본 등은 임대료나 인건비가 우리보다 훨씬 높은 데도 3000~4000원대로 먹을 수 있는 외식 매장이 많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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